
프레스유니온 강찬희 기자 | 2천년 역사를 품은 김해 ‘장군차’ 햇차 수확이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김해시에 따르면 관내 장군차 재배농가에서 지난 19일부터 햇차 수확이 시작됐다.
지난 겨울 안정적인 기온과 봄철 양호한 생육 환경 속에서 수확이 이뤄져 전년보다 품질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군차는 서기 48년 가야 수로왕의 왕비 허황옥이 인도에서 가져온 차 씨앗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며,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라는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유래 때문에 김해지역에서 오랜 기간 재배·계승돼온 장군차는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상징적인 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장군차는 일반 녹차보다 잎이 크고 두꺼운 ‘대엽종’으로, 카테킨과 아미노산, 각종 미네랄 함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차에 비해 떫은맛이 적고 단맛과 감칠맛이 뛰어나며, 100℃ 뜨거운 물에서도 깊은 풍미를 유지하는 등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한다.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장군차는 세계차연합회(WTU) 국제명차품평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고 다년간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해시는 장군차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재배기술 지도, 품질관리 강화, 가공 및 유통 기반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로 확대와 브랜드 고도화를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조규범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장군차는 2천년 역사를 간직한 김해만의 소중한 자산이자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명품차”라며 “생산부터 가공, 유통, 홍보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장군차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과 연계한 산업 확장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