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스유니온 강찬희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8일 ‘빛나길 시민 서포터즈’와 함께 대흥동 일대에서 공간의 분위기를 밝히고 시민들의 안심 보행을 돕기 위한 ‘희망 꽃화분 비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 통행금지 구역’ 등 그동안의 심리적 거리감이 컸던 대흥동 특정 구역의 폐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빛나길 서포터즈 회원들은 직접 제작한 꽃화분을 도로변 주요 지점에 비치해 삭막했던 거리 풍경에 온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지역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이 직접 공간 개선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바닥에 새겨진 차가운 경고 문구 대신 도로변 곳곳에 놓인 꽃화분이 거리를 밝히면서, 해당 구역이 더 이상 기피 대상이 아닌 ‘시민이 함께 가꾸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활동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도심 속에 이런 공간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변화의 시급함을 절감했다”며 “하루빨리 이곳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편안하게 오갈 수 있는 곳으로 정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 복지국장은 “시민 서포터즈의 손길로 마련된 꽃화분이 대흥동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작은 변화를 시작으로 이 구역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공간 재구조화가 가속되는 흐름 속에서, 포항시 또한 대흥동 일대를 시민의 품으로 환원하기 위해 주력한다.
시는 지역사회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변화의 당위성을 알리는 등 도심 정체성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빛나길 시민 서포터즈’는 앞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형 환경 개선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이곳이 시민의 일상과 공존하는 밝은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