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청년 취·창업 종합 지원정책 본격 추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조창제 기자 | 부산 북구는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청년 취·창업 종합지원정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진로 불안, 일자리 부족, 창업 초기의 어려움 등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기반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취업 준비 청년들을 위한 지원책이 다양하게 추진된다. 북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18~39세 미취업·미창업 청년을 대상으로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 실비 지원 사업’을 운영해, 시험 응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자기계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역 강소기업 탐방 및 취업클래스’ 프로그램이 오는 7월 3일, 10일, 17일, 24일(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6월 20일까지 받는다. 참여 청년들은 지역 강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무 특강, 직무체험,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 환경을 체험하고 직무역량을 높일 수 있다.

 

‘청년 취업 희망 콘서트’도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상반기 콘서트는 6월 28일 열리며,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전·현직 멘토들이 참여해 직무 정보, 취업 전략, 진로 설계 등 실전형 정보를 제공한다. 하반기 콘서트는 10월 중 열릴 예정으로, 부산지역 우수기업들이 참여해 지역 산업 특화 분야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기업과 청년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청년 창업을 위한 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연중 운영되는 ‘청년 창업공간 지원 사업’을 통해 예비 창업자 또는 사업자등록 7년 이내의 초기 청년 창업자에게 창업 오피스 입주 공간과 맞춤형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금과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창업 기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 오는 7월에는 신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북구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청년들을 위한 ‘창업가 키움 프로그램’도 11월까지 운영된다. 전문 컨설팅 기관이 위탁 운영하며, 사업 성장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 전문가 특강, 데모데이, 네트워킹 행사 등 실전형 창업보육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참여자는 아이템 고도화 및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청년이 곧 지역의 미래인 만큼, 단편적인 일회성 지원을 넘어 창업과 취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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