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장흥군은 지역 대표 브랜드인 아르미쌀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전남지역 쌀 산업의 품질 향상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공정하게 심사한다.
평가는 전남 14개 시·군 브랜드로, 판매 매장에서 무작위시료를 구입하여 품질, 품위, 밥맛 등의 항목에 대한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됐다.
최고 품질 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단백질 함량 6.5% 이하, 완전미율 95% 이상, 품종 순도 90%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도정 후 15일 이내에 유통돼야 한다.
이번 수상은 장흥군농업기술센터의 체계적인 기술 지원이 뒷받침했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정밀재배기술 보급과 품종별 생육단계에 맞춘 맞춤형 영농 지도, 수확 후 관리 기술 등을 통해 농가의 재배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왔다.
장흥 아르미쌀은 2007년부터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주, 미국 등으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수상은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생산자 단체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이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현장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생산 기반 구축과 유통·판로 확대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