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6월 9일, 울산광역시의회 제257회 제1차 정례회가 개회된 가운데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개최하여 의회사무처 소관 2024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과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여 결산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원안가결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은 수정가결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특히, 추가경정예산안 계수조정에서 홍보영상 1편 제작으로는 원활한 시의회 홍보 추진이 어려우므로 내·외부 전광판용 홍보영상 제작비 3,000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것으로 수정가결했다.
먼저, 결산 심의에서 의회운영위원들은 세출예산 현액 120억 7,534만원 대비 4.3%인 5억 1,566만원의 지출잔액이 발생한 사유와 사업별 추진현황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 나갔다.
공진혁 위원장은 의원국외여비 예산결산과 연계하여 의회 차원의 국내외 도시 결연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향후 국내외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정책을 공유하여 동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권순용 의원은 집행잔액률이 예산현액 대비 4.3%로 전년도에 비해 3%나 증가했음을 지적하고 예산 반납은 적시에 이뤄지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미경 의원은 소회의실 방송장비 구입 목적으로 편성했던 예산이 소회의실 미조성으로 전액 불용되어야 함에도 그 집행잔액을 활용하여 다른 물품을 구입한 것에 대해 지적하고, 소회의실 리모델링 공사 관련 연내 집행이 어려운 예산을 삭감하지 않은 사유 등을 질의하며 향후에는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권태호 의원은 국민권익위의 국외출장 실태점검 결과와 관련 시의회의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출장 운영이 현실화 되도록 당부했다.
그리고, 이어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는 예산안 규모가 기정액 대비 2.6%인 3억 3,930만원이 증가한 133억 9,283만원으로 소회의실 조성공사비 등 10개 사업 3억 3,490만원이 신규사업으로 편성 요구됐으나, 신규사업 내용이 전년도에 예산 편성했으나 미집행한 사업들을 다시 추경에 편성한 것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지적했다.
공진혁 위원장은 “이번 결산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편성은 됐지만 집행되지 못한 예산이 적지 않아 예산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으며 토론회와 교육 등 의원 정책지원 예산이 불용된 것은 의원 지원에 소홀했던 아쉬운 결과다.”라고 말하고, “불용된 예산은 시민들에게는 실현되지 않은 약속이며, 이는 의회와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번 추경에 편성된 예산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실행 계획을 통해 제때 제대로 집행되어 정책의 성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행에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오늘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심사된 안건들은 오는 6월 24일 열리는 제25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