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충청북도가 역대 최고 고용률을 달성하며 일자리 중심 도정 운영이 실질적인 정책 효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4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동향에서 충북은 고용률 73.3%으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전국 최상위 수준(전국 2위)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과는 충북도가 청년‧여성‧고령층 등 계층별 특성과 지역의 고용 수요에 맞춰 다양한 ‘틈새형 일자리 사업’을 기획‧추진해 온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기존 정형화된 일자리 정책에서 벗어나 유휴인력의 역량을 발굴하고 사회적 수요를 결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여 도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충북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사‧중복 일자리 사업을 정비하고 부서 간 연계를 강화하는 ‘일자리사업 효율화 체계’를 새롭게 마련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 이를 통해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해 고용률 제고에 다시 한번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사업 효율화 추진체계는 사업간 중복과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각 부서가 일자리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거나 기존 사업을 변경할 경우, 사전에 일자리정책과와 협의하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업은 통폐합하거나 공동 기획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연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서 일자리는 도민들이 정착하여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라면서, “다양하고 체계적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활력을 되살리는 데 집중하여, 일할 수 있는 곳, 일하고 싶은 곳으로서의 충북 경쟁력을 높여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