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의령군의회는 지난 27일,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원연구단체 ‘문화관광연구회’의 ‘의령군 지역설화 관광자원화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김규찬 의장을 비롯한 9명의 군의원, 용역 수행업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는 의령군이 보유한 전설과 설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문화관광 정책 수립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고유 문화 브랜드 활용도 향상, △문화자원 스토리텔링 개발,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 제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의령군의회는 이와 같은 용역이 단순한 민담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전환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7월 중순까지 설화에 대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토론, 의견을 나누는 방식의 FGI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7월 말까지는 군민들과 타 지역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책을 수정·보완하는 한편, 오늘 11월 최종 보고회를 통해 ‘의령군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규찬 의장은 “지역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연구가 의령군의 문화관광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철 대표의원은 “의령군이 보유한 설화는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단순한 이야기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