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박선애 의원, 완월동 가로막힌 사유지 골목 해결 촉구

제1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매입·임대, 주차장·공원 조성 등 제안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박선애 창원시의원(월영, 문화, 반월중앙, 완월동)은 30일 제1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마산합포구 완월동 한 골목의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사유지라며 가로 막아 수십년 간 이어졌던 통행이 불가하게 된 문제다.

 

박 의원은 “100여 년을 함께 걸어온 좁은 골목길이 지금 막혀 있다”며 “사유지의 주인이 바뀌면서, 새 소유주가 골목길 입구에 벽을 세우고 그것도 모자라 콘크리트를 타설해 통행이 제한된 채 3년째 방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의원은 지난 3년간 민원 해결을 위해 경계측량과 소유권 확인 등 절차를 진행했으나, 여전히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이 문제가 단순한 경계 분쟁이 아닌 공익과 사익, 행정과 주민 간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원시에 △사유지 매입 또는 사용(임대) 협의 △소규모 주차장 또는 공원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매입하거나 장기 임대로 통행로를 확보하는 것이 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주차 공간이 열악한 지역이자 어르신을 위한 쉼터가 부족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문제를 계기로 현재 공익적으로 사용 중인 사유지를 파악하고, 주민의 불편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매뉴얼)과 매입 기준 등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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