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7월 3일 오후 1시 30분 울산경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규제자유특구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신규 지정된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와 울산경제자유구역 간의 협업 추진방향 논의 및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경식 울산경자청장, 이귀현 중소벤처기업부 특구혁신기획단장, 이현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울산테크노파크 관계자,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참여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에는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후속계획 ▲울산경제자유구역과 규제자유특구 연계 및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는 차량에 고정된 이동식 탱크로리를 이용해 중대형 선박에 암모니아 연료를 안전하게 공급하는 기술·기자재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울산은 암모니아 벙커링 산업의 세계 중심(글로벌 허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러한 산업기반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경제자유구역과 규제자유특구 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울산경자청도 실증부지 확보와 경제자유구역과의 연계 방안 등 기획 단계부터 행정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그 결과 2025년 제1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특구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정부 부처, 경제자유구역, 규제자유특구 간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울산이 규제자유특구와 경제자유구역을 성공적으로 연계·활용하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초 개정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청장이 규제자유특구 신청 권한을 갖게 됨에 따라, 울산경자청은 향후 자율적으로 규제자유특구를 기획·신청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울산경자청은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규제자유특구를 발굴하기 위해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연구원, 울산상공회의소, 유니스트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