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성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현장 점검

주차면 확대 및 화장실 설치 등 방안 마련 건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고성군의회는 지난 7월 16일, 제303회 임시회 기간 중 고성읍 성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을석 의장을 비롯해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석한) 소속 의원들과 고성군 도시교통과 김주화 과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했으며 사업 개요와 공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주차면 수 부족과 차량의 원활한 동선 확보 문제가 먼저 제기됐다.

 

총 2,409㎡ 부지에 53면 규모로 조성 중인 성내 공영주차장이 고성읍 중심지의 실제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며, 이에 대해 의원들은 인근 부지 활용, 공간 재배치, 견실시공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주차면 확대와 효율적인 차량 동선 확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스마트승강장 설치가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 부지에 화장실이 포함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향후 대중교통 이용객과 인근 상가 방문객들이 실질적인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의원들은 사업이 마무리되기 전에 화장실과 같은 기초 생활 기반시설을 설계에 반영하거나 보완하는 등 해당 문제를 서둘러 해결할 것도 요구했다.

 

최을석 의장은 “최근 군의회에 가장 많이 접수되는 민원이 ‘화장실이 없어 불편하다’는 내용”이라며, “작지만 군민들이 절실하게 요구한 생활 인프라부터 하나씩 채워 나가는 것이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석한 위원장을 포함한 고성군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김향숙, 이쌍자, 정영환, 김원순)은 앞으로도 군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에 대한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전에 불편을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의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성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고성읍 성내리 12-1번지 일원에 총 2,409㎡ 규모로, 53면의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약 49억 9천만 원이 투입됐으며, 2025년 1월 착공 후 동절기 공사 중단을 거쳐 3월부터 공사가 재개됐고, 현재는 8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정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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