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지방도시 주택 가격 하락·미분양 문제 심각 … 김윤덕, 지역별 상황 고려한 주거 정책 고민해야”

주택 가격 ▲광주 –0.23%, ▲대구 –0.20%, ▲대전 –0.17%, ▲부산 –0.16% 등 하락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최근 지방도시의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미분양 주택이 쌓이는 등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김윤덕 후보자가 지역별 상황을 고려한 주거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주택 가격이 5월 대비 0.05% 이상 상승한 지역은 ▲서울 0.95%, ▲세종 0.39%, ▲경기·전북 0.11%, ▲충북 0.07% 등 5개에 불과했고, ▲광주 –0.23%, ▲대구 –0.20%, ▲대전 –0.17%, ▲부산 –0.16%, ▲제주 –0.15%, ▲경북 –0.14%, ▲경남·충남·인천 –0.08% 등 9개 지역은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시군구별로는 ▲경기 평택 –0.67%, ▲광주 동구 –0.65%, ▲경북 포항남구 –0.56%, ▲부산 사상구 –0.54%, ▲경남 거제 –0.53%, ▲울산 동구 –0.51%, ▲경북 구미·경북 포항북구·대전 중구 –0.50%, ▲전남 여수 –0.49%, ▲대구 서구 0.48%, ▲광주 서구 –0.45%, ▲부산 강서구·경기 고양일산동구 –0.44%, ▲대구 남구 –0.42%, ▲대구 수성구 –0.38%, ▲경기 이천 –0.37%, ▲인천 연수구 –0.35% 등 지방 대도시는 물론,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주택 가격이 하락한 곳이 많았다.

 

또 박용갑 의원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미분양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미분양주택은 ▲경기 1만 2,155호, ▲대구 8,586호, ▲경북 5,732호, ▲부산 5,420호, ▲경남 5,363호, ▲충남 4,724호, ▲전남 3,786호, ▲강원 3,783호, ▲울산 3,140호, ▲전북 3,124호, ▲제주 2,522호, ▲인천 2,162호, ▲충북 2,042호, ▲대전 1,794호, ▲광주 1,298호로 ▲서울(989호)과 ▲세종(58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 미분양주택이 1,000호 이상 쌓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용갑 의원은 “현재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김윤덕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할 경우,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서울 일부 지역을 기준으로 일률적인 주거 정책을 펼칠 것이 아니라 지방도시와 일부 경기·인천 지역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주택 공급과 부동산 금융·세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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