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7,363억원 증액 편성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 편성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충북도는 민생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선 8기 도정 비전 완성을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8월 26일 충청북도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정부 1·2차 추경에 반영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및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기타 국고보조사업 등을 반영했다.

 

제2회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7조 5,281억원)보다 7,363억원(9.7%) 증가한 8조 2,644억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7,141억원(10.5%) 증가한 7조 5,004억원, 특별회계는 222억원(3.0%) 증가한 7,640억원이다.

 

충청북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도민 생활 안정과 민생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하반기 도정 운영에 필요한 핵심 사업 위주로 편성했고, 가용재원은 세출예산 효율화, 순세계잉여금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이번 추경 편성 주요내용은 ①민생안정 및 취약계층 복지 강화, ②도민의 안전 확보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 확충, ③충북만의 특색있는 문화·체육·관광 기반조성, ④생태환경 보전 및 활기찬 농촌 조성 분야 이다.

 

먼저, ①민생안정 및 취약계층 복지 강화를 위해 5,203억원을 편성했다.

 

-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4,439억원을 반영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에 354억원을 편성하여 최대 10% 할인보전금을 지원한다.

 

-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4,120억원→4,220억원, 100억원 확대) 이차보전금 0.5억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금(1,900→2,400억원, 500억원 확대) 2억원,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외식서비스 지원 1억원 등을 증액 편성했고,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 5억원 등을 신규 편성했다.

 

- 충북형 틈새 일자리 사업의 지속 확대로 취약계층 일자리 확충 및 체감 가능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일하는 밥퍼 34억원, 고용취약계층(여성․청년) 일자리 지원 4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15억원,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지원 10억원, 지방의료원 필수의료인력 지원 5억원 등을 편성했다.

 

둘째, ②도민의 안전 확보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 확충을 위해 943억원을 편성했다.

 

- 여름철 폭염 및 태풍·수해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폭염대책비 10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82억원,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유지관리사업 33억원 등을 편성했고,

 

- 지역 건설경기 부양과 도로망의 조속한 완성을 위해 국지도 건설 42억원, 지방도 확포장공사 108억원,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 조성사업 150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98억원 등을 편성했다.

 

셋째, ③충북만의 특색있는 문화·체육·관광 기반조성을 위해 142억원을 편성했다.

 

- 유휴시설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 기반 마련을 위해 엑스포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15억원, 자치연수원 복합문화시설 조성 19억원, 청풍교 정원화사업 23억원 등을 편성했다.

 

넷째, ④생태환경 보전 및 활기찬 농촌 조성을 위해 563억원을 편성했다.

 

- 지역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농촌 유휴공간 활용을 통한 지역소멸 위기 대응 및 농촌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 하수관로 정비 182억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10억원, 정원교육센터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이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지역경제 회복과 도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428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월 16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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