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 전북 벤치마킹 통해 청년농업·파크골프 활성화 방안 모색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시민 여가 공간 확충으로 지역 활력 도모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주재현)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와 임실군을 방문해 스마트팜과 파크골프장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현장활동에는 주재현 위원장, 정신출 부위원장, 김행기·박성미·문갑태·최정필·진명숙·이미경 의원을 비롯해 여수시와 시의회 관계자 등 총 15명이 함께했다.

 

위원회는 첫째 날 21.3ha 규모에 총사업비 1,041억 원이 투입된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찾아 청년창업 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김제시는 청년 농업인 교육·정착 지원과 안정적 유통망 확보에 강점이 있어, 많은 청년창업보육센터 수료자가 지역에 안착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위원들은 “여수시 청년 창업농의 중도 포기율과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기 투자비 완화, 공동 판로 개척, 협업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둘째 날 위원들은 27홀 규모로 월 이용객이 4,000명에 달하는 임실 오수파크골프장을 방문해 직영 운영의 공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용객의 40%가 관외 방문자이며, 대회 개최 시 더 큰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위원회는 “여수 율촌 장도 파크골프장이 인근 도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27홀로 확장하고, 벙커·굴곡 등 특화 코스 디자인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재현 위원장은 “이번 벤치마킹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 기반 마련과 시민의 질 높은 여가 공간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며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배움을 정책에 반영해 여수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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