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 28일 양대동 서산스포츠테마파크 일원에서 진행된 2025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코스모스와 황금들녘이 어우러진 가을 정취와 달리기 좋은 코스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한 7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서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육상면맹과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해 하프(21.0975㎞)·10㎞·5㎞ 3개 종목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양대동부터 간월호까지 이어지는, 코스모스와 황금들녘이 조화를 이룬 가을 길을 힘껏 내달리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 전 열린 개회식에서는 전국마라톤협회가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5백만 원을 서산시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전했다.
참가자 개인 기록은 문자로 개별 통보되며, 10km와 하프 코스 종합 우승자 및 연령별 남녀 기록은 오는 30일 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비록 비오는 궂은 날씨지만 코스모스와 아직 피어있는 백일홍이 아름답게 만개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께 오래도록 되새길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며 “해뜨는 서산에서의 추억이 추석 명절 풍요와 희망을 선사하는 값진 시간으로 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대회는 2023년 2천5백여 명이 참가하며 첫 시작을 알렸고, 2024년에는 3천5백여 명, 올해는 7천여 명이 참가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