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도심형 스마트팜 ‘순천시티팜’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

도심형 스마트팜 기반 청년 일자리창출 모델 구축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순천시가 조성해 운영 중인 도심형 스마트팜 ‘순천시티팜’이 작물 재배와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시티팜’은 생태비즈니스센터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순천의 지역성과 도심 속 스마트팜의 의미를 융합한 것으로 약 40평 규모의 수직농장에서 5,000주 이상의 유러피언 상추와 다양한 허브를 재배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도심 건물 내부에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직접 수확 등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스마트팜 이론 교육도 동시에 진행된다.

 

스마트팜은 농업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농작물의 생육환경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농장이다. 순천시티팜은 광량, 온‧습도, CO2, 배양액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사계절 안정적인 재배와 수확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시는 도심에 수익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 창업 모델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농의 자립 기반 마련과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수확한 작물은 지역 로컬푸드 매장 등에 납품하고, 추가 판로도 지속 발굴 중에 있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교육청 및 각급학교와 연계하여 진로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순천시티팜 운영으로 축적되는 재배‧유통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도심형 스마트팜 표준 모델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팜이 도시로 농업을 확장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시티팜 프로그램은 포털 검색창에 ‘순천시티팜’을 검색하면 예약할 수 있으며, 네이버 밴드에 가입하면 각종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한편, 순천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 기자재 지원사업 및 소규모 스마트팜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직농장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로 청년공작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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