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북도서관은 18일 경북도청 일원에서 ‘책에 빠지다! 경북에 빠지다!’를 주제로 ‘2025 경BOOK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의 날(매년 10월18일)을 맞아 북콘서트, 어린이 공연, 북큐레이션 전시, 이용자 체험·부대 행사, APEC 2025 KOREA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해 도민의 책 읽는 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마련한 경북 최대 책 축제다.
새마을광장 무대에서는 도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K-청소년 댄스동아리’의 흥겨운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은 ‘다독 가족상(32가족)’과‘2025 독서마라톤 대회 우수 완주자(11명)’ 시상 후 개막선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개막식 이후 새마을광장 마당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 골든벨, 어린이 공연(버블, 마술쇼 등), 동화 뮤지컬, 랜덤 플레이 댄스, 자연 놀이터 체험 등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들이 펼쳐졌다.
홍보·체험 부스에서는 나만의 경BOOK 그림책 만들기, 독서왕 배지 만들기, 동화 속 주인공 키링 만들기, 티니핑 네일 아트 및 타투 스티커, 지역 공공도서관 홍보·체험, 소방 안전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함으로써 책과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다.
특별 홍보부스에서는 10월 말 경주에서 개최하는 세계 정상들의 만남인 ‘APEC 2025 KOREA’ 홍보영상 송출과 리플릿 및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기원했다.
부대 행사로는 야외도서관(캠핑&독서), 독서127 프로젝트 추천 도서 전시, 중고 도서를 서로 교환하는 북마켓(어린이 북셀러 운영), 포토존(티니핑 대형 에어벌룬·티니핑 그리팅),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하고 풍성하게 운영했다.
특히, 이번 경BOOK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인 ‘티니핑 싱어롱 쇼’는 최근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며 어린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공연으로, 보다 많은 참석자들이 함께 보며 즐길 수 있도록 13시, 16시 2회를 운영하며 페스티벌 분위기를 붐업 시켰다.
머니 트레이너인 김경필작가가 진행한 북콘서트는 ‘딱 1억만 모읍시다’라는 주제로 재테크와 자산관리 노하우에 대한 강연과 즉석 질의·응답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경북도서관을 벗어나 규모가 큰 경북도청에서 운영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책·문화 분야의 다채롭고 차별성 있는 독서 문화 행사를 운영함으로써 대도시 지역과의 독서 문화 격차 해소 및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