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마포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소형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추가 추진한다.
마포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2025년 상반기 219가구에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소형감량기 구매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80세대를 대상으로 감량기 구매비의 40%(최대 28만 원)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감량기 구매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과 주거지 악취 개선 등의 효과를 확산하고자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약 27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매한 음식물처리기는 K마크, 환경표지, 단체표준, Q마크 등 품질인증과 안정인증을 획득한 제품이어야 하며 음식물 분쇄 후 하수관 통해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제외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가정용 소형감량기를 구매했거나 구매 예정인 마포구민으로, 공고일인 7월 2일 기준으로 2년 이상 마포구에 거주한 자이다.
선정은 주민등록등본 상 4인 가구를 우선하고, 잔여 분량에 대해서 추첨으로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단, 기존에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중복신청이 불가하며, 보조금 지원 후 2년 이내에 감량기 처분할 경우 보조금은 전액 환수된다.
신청기간은 7월 2일부터 7월 21일까지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신청 서류를 갖춰 마포구청 자원순환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감량기 사용은 주민 스스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의 첫걸음이다”라며, “마포구는 제로웨이스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구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정책을 꾸준히 실천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소각제로가게’ 운영, 커피박 재활용, ‘마포 자원순환 네트워크’ 발족 등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기반을 확대하며 제로웨이스트 도시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